1959년 영국대사관의 임대로 일반인 통행이 제한된 지 58년 만입니다.
이 길은 고종의 선왕의 어진이 모셔진 선원전과 경희궁 등으로 들나들던 길목으로 전해집니다.
덕수궁길 100m 개방은
이 길은 고종이 선왕의 어진이 모셔진 선원전과 경희궁 등으로 드나들던 길목으로 전해집니다. 덕수궁길 100m개방은 그동안 제대로 조명 받지 못했던 우리의 구한말 근대사가 새롭게 논의되고 옳게 인식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시민에게 제한됐던 길이 빛을 보기까지 지난 3년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었습니다. 영국대사관과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 각계 전문가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이 있었습니다. 또한 지역주민과 덕수초등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들을 비롯해서 덕수궁을 찾아 주셨던 많은 시민 여러분도 덕수궁 길의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 주셨습니다. 58년 만에 우리의 품으로 돌아온 이 길에서 오늘 우리가 화합과 희망을 함께 담아내듯이 이 길이 앞으로도 영원히 끝나지 않을 배우고 즐기는 우리의 역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2017. 8. 30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덕수궁 돌담길 걷다 보면 만나는 작은 문은 문 하나가 나옵니다.
"고종의 길"
파란 길 ▶ "덕수궁 돌담길" / 붉은 길 ▶ 고종의길 / 오렌지 목적지 ▶ 러시아공사관
1896년 아관파천 이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 당시 러시아 공사관에서 덕수궁을 오갈 때 사용한 길
"고종의 길"은 덕수궁 돌담길에서 정동공원과 러시아 공사관까지 이어지는 총 120m의 길이다.
고종의 길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있으며 입장마감은 오후 5시 30분입니다.
예약을 할 필요는 없으며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다만 고종의 길은 문화재 구역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반려동물 입장과 자전거 등 운동기구 소지는 제한되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덕수궁 선원전 부지가 2011년 미국과 토지교환을 통해 우리나라 소유의 토지가 되면서 그 경계에 석축과 담장을 쌓아 복원했다.
길 따라 가봅니다.
왕의 길 옆으로 붙어있는 사진 ~ 뭔가 봤더니
왕의 길 옆에 있는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 사진들 입니다.
이 길의 이름은 대한제국기 미국공사관에서 제작된 지도 (정확히는 미국 대리공사 Allen의 스케치)에 ‘왕의 길(King’s Road)’로 표시된 데서 비롯되었다.
120m의 좁고 볼 것 없는 길이지만 대한제국 개화기의 아픈 역사와 함께 격변기에 쓰러져 가는 조선왕조를 자주독립국으로 회복하려는 고종의 슬픈 역사를 생각하게 하는 길입니다.
정동(정동 시간 여행 코스 추가 예정) 가셔서 역시 여행 떠나보는 것 어떠세요.
고종의 길 서쪽 끝으로 나가면 옛 러시아공사관의 3층 전망탑 만날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글은 러시아 공사관이겠죠. 가볼까요
'여행기 > 시즌2 (2008~ 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종황제 하늘에 제를 올리고 대한제국大韓帝國 선포한 환구단 가다. (서울 가볼만한곳) (0) | 2019.12.29 |
---|---|
아관파천 구 러시아공사관에 가다 , 정동 역사 여행, 서울 정동 가볼만한 곳 (0) | 2019.12.14 |
조선 5대궁 서궐 경희궁 - 왕의 기운이 서린 곳으로 가다.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 역사투어, 궁궐투어) ) (0) | 2019.12.14 |
구세군 중앙회관 & 구세군 역사 박물관 , 정동 역사 여행, 서울 정동 가볼만한 곳 (0) | 2019.12.02 |
서울 성내동 벽화마을 강풀 만화거리에 가다. (서울 가볼만한곳) (0) | 2019.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