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궁의 처음 이름은 경덕궁(慶德宮)입니다.
경덕궁은 원래 선조의 다섯째 아들의 정원군의 개인 집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원군의 집에 "왕의 기운이 서린다"는 이야기가 있어 그 터를 몰수하고 왕궁을 지었습니다.
1623년(광해군 15)에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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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진짜 집터가 "왕의 기운이 서린곳"이었나 봅니다.
바로 정원군의 아들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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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으로 임금에 오른 조선의 제16대 왕 인조 입니다.
광해군과 인조의 모든 이야기의 관계 시발점은 여기인듯 싶습니다.
추후 남바원 여행기(남한산성, 덕수궁, 삼존도비, 강화도 등등..) 가장 많이 다룬 이야기 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광해왕이라 불리지 못한 왕 혼군? 광해군 묘 [光海君 墓] 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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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덕궁이 경희궁이 된 것은 영조 36년인 1760년의 일입니다.
원종(정원군)의 시호인 '경덕(敬德)'과 같은 발음이라 하여 1760년(영조 36) 경희궁으로 바뀌었다
경희궁은 도성의 서쪽에 있다고 하여 서궐(西闕)이라고도 불렸는데, 이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합하여 동궐(東闕)이라고 불렀던 것과 대비되는 별칭이다. 임진왜란으로 경복궁이 불탄 후 대원군이 중건하기 전까지는 동궐인 창덕궁과 창경궁이 법궁이 되었고, 서궐인 이곳 경희궁이 이궁으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서울시에서는 1987년부터 경희궁지에 대한 발굴을 거쳐 숭정전 등 정전지역을 복원하여 2002년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하기 시작하였다
경희궁의 정문 흥화문(興化門)
현재의 구세군회관 자리에서 동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일제가 박문사(博文寺)정문으로 사용하려고 떼어간 것을 1988년 경희궁 복원사업을 하면서 현재 위치에 옮겨 세웠다. 1
흥화문은 원형 초석에 둥근 기둥을 올린 삼문 형식의 문
"흥화"는 백성에 대한 교화를 북돋운다는 뜻으로 영조는 실제로 흥화문앞에서 자주 백성을 만났다고합니다.
신라호텔의 정문 역활을 하던 흥화문이 1988년 흥화문은 현재 위치로 이전 복원합니다.
흥화문의 원래 위치에는 이미 구세군회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흥화문의 원래 위치 구세군회관
구세군회관 바로 앞에는 금천교(禁川橋) 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앞으로 금천교의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정문인 흥화문의 위치를 추정할 수가 있다.
이번 여행기에서 보여드리는 현재 경희궁의 지도(카카오지도) 입니다.
1.흥화문 (경희궁의 정문) / 2.숭정문 / 3.경희궁의 정전인 숭정전 외
그럼 밑에 그림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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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의 진짜 모습입니다.
보물 제1534호 서궐도안 (西闕圖案)
<서궐도안>은 경희궁의 전경(全景)을 그린 그림입니다.
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출처 - 서울역사박물관 ‘서궐도안(西闕圖案) 채색 복원한 그림/ 남바원 편집
보물 제1534호 서궐도안 (西闕圖案) 채색 복원한 그림입니다.
上 현재 경희궁의 지도(카카오지도) 많이 다르죠. 일제강점기에 건물 대부분이 헐렸고, 면적도 줄어들어 궁궐의 모습을 잃었습니다.
경희궁은 대지의 형세를반영한특이한 형태의 궁궐이다.
광해군은 새 궁궐을 빨리 짓기 위해 대지의 경계를 정하고 공사를 시작한 탓에 땅의 모양이 동서로 길고, 건물도 외전과 내전이 좌우로 배치되었다.
<서궐도안>에서 볼 수 있는 전각과 문은 약 190여개이며, 정문인 흥화문은 남향이 아니라 종로와 마주 보는 동쪽을 향하고 있다.
그럼 경희궁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승정문
승정문
승정문에서 흥화문쪽으로 바라본 모습
다르죠. 오랜만에 다시 찾았는데 19년9월 부터 발굴조사를 하고 있네요.
소맷돌과 답도
숭전전
숭정전은 경희궁의 정전으로 국왕이 신하들과 조회를 하거나, 궁중 연회, 사신 접대 등 공식 행사가 행해진 곳이다. 특히 경종, 정조, 헌종 등 세 임금은 이곳에서 즉위식을 거행하였다. 숭정전은 경희궁 창건공사 초기인 1618년(광해군 10)경에 정면 5칸, 측면 4칸의 규모로 건립되었다. 그러나 일제가 경희궁을 훼손하면서 1926년 건물을 일본인 사찰에 팔았는데, 현재는 동국대학교 정각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 위치의 숭정전은 경희궁지 발굴을 통하여 확인된 위치에 발굴된 기단석 등을 이용하여 복원한 것이다.
경희궁에서 살았던 왕은 인조에서 철종까지 10명에 이른다.
그 가운데 가장 오래 머물렀던 왕은 영조이다.
또한 13년간 경희궁에서 머물렀던 숙종은 이곳에서 태어나고 이곳에서 승하하였다. 1625년 경현당에서 행해진 소현세자 관례를 시작으로 경종과 정조가 이곳에서 즉위했으며, 숙종과 헌종의 가례가 치러졌고, 숙종을 비롯하여 영조와 순조 등이 이곳에서 승하하였다.
숙종부터 정조 즉위까지 경희궁은 최전성기였으며, 왕을 비롯해 왕비와 후궁 등이 생활한 일상공간이었다.
인연왕후, 희빈 장씨, 혜경궁 홍씨도 경희궁에 살았던 대표적인 왕족이다.
숭정전 내부 당가에 용상을 설치하였는데, 그 뒤로 곡병과 일월오봉병을 두었다. 우물천정에는 일곱 개의 발톱을 가진 두 마리의 황룡을 새겨두었다
경희궁 천장에 봉황이 아닌 황룡이 있는 이유는 대한제국 선포 후에도 이 궁궐이 임금의 집무공간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자정전
자정전은 경희궁의 편전으로서 국왕이 신하들과 회의를 하거나 경연을 여는 등 공무를 수행하던 곳이다. 숙종이 승하한 후에는 빈전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선왕들의 어진이나 위패를 임시로 보관하기도 하였다. 1617~20년(광해군 9~12) 사이에 건립되었으나, 일제가 훼손하였다. 서울시에서는 발굴을 통하여 확인된 자리에 <서궐도안>에 현재의 건물을 복원하였다. 자정전 서쪽에는 발굴을 통하여 행랑의 바닥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돌이 발견되었기에 발굴 당시의 모습을 보존하여 복원하였다.
'자정'은 정사를 돕는다는 뜻입니다. 자정전은 임금과 신하들과 회의를 하거나 경연을 베풀던 편전
태령전
태령전은 영조의 어진을 보관하던 곳이다. 본래는 특별한 용도가 지정되지는 않았던 건물이었다. 그러나 영조의 어진이 새로 그려지자 1744년(영조 20)에 이 곳을 중수하여 어진을 봉안하였고, 영조가 승하한 후에는 혼전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흔적조차 거의 남아있지 않던 태령전을 서울시에서는 <서궐도안>에 따라 정면 5칸, 측면 2칸의 건물로 복원하였다.
태령전의 현판은 한석봉의 글자를 집자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태령전 측면
서암
태령전 뒤에 있는 기이한 모양의 바위
본래 왕암(王巖) 이라고 불렀는데, 그 이름 때무에 광해군이 그곳에 경희궁을 짓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경희궁 궁궐 저네가 사라졌던 것을 생각하면 궁궐터의 유일한 흔적인, 서암
이곳에 궁궐을 다시 복원하는 기초가 되어주었다.
점심식사 후 경희궁 주변을 걷는 회사원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경희궁지 탐방로 한바퀴를 돈다고 합니다.
경희궁 가시면 꼭 한바퀴 돌아보세요.
서울에는 조선의 5대 궁궐(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이 있다.하지마 사람들은 경희궁은 잘 모른다. 관광객도 많이 없다.
그에 반해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진짜 관광객이 넘쳐 난다.
특히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이지만 경희궁은 조용하다.
경희궁 대부분이 새로 복원한 것이며, 규모도 작고 옛모습(서궐도안) 가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서인가~
조선의 5대 궁궐 가장 조용한 왕궁 경희궁
도심속 빌딩에 둘러싸여 복잡한 현대인에게 휴식을 안겨주는 공원으로 자리하고 있지만
언제가는 보물 제1534호 서궐도안 (西闕圖案) 처럼 복원한 경희궁을 보고 싶다.
경희궁 옆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 함께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남바원 여행기 준비중)
- 일제 강점기에 서울 중구 장충단공원 동쪽 신라호텔 자리에 있던 사찰이다. 장충단은 본래 을미사변 때 피살된 시위연대장 홍계훈과 궁내부대신 이경직 등을 기리기 위해 대한제국 고종이 쌓은 제단이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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