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그리고 1년에 두번 개방 하는 태릉·강릉 숲길 1.8km를 걷다. #서울 가볼만한곳, #서울 숲길 걷기

2013/12/03 - [여행기/시즌2 (2008~ ing)] - 어머니 수렴청정에 힘 한번 못쓴 왕 명종과 인순왕후 심씨 강릉

2013/12/03 - [여행기/시즌2 (2008~ ing)] - 무소불위 권력의 왕비 문정왕후의 태릉

 

2021년 서울 '태릉-강릉 숲길'은 5월 16일~ 6월, 10월~11월, 1년에 두 번 열리는 숨은 숲길이다. 작년 가을에 찾은 숨은 숲길의 매력에 흠뻑 빠져 올해 5월 숲길이 열리는 첫 날을 기다려 다시 찾았다. 아직 소문이 덜 난 탓인지 호젓한 숲길을 몇 안 되는 시민들과 즐길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서울시내 어느 공공장소나 입구서부터 이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는 기본이 됐다.  

■ 태릉-강릉 숲길 안내

○ 위치 : 서울 노원구 화랑로 727

○ 개방시간 : 5월 16일~6월 30일 09시~17시 / 10월, 11월 09시~16시 30분

○ 입장료 : 만25세~만64세 1,000원, 그 외 무료  (노원구 지역주민 신분증 제시 시 50% 할인)

○ 홈페이지 : 서울 태릉과 강릉

○ 문의 : 02-972-0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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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쯤 버스 창문 밖에  지나면서 보게된 태릉·강릉 숲길 개방 현수막 

 

언제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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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가을 끝나가는 시점 다시 보게된 태릉·강릉 숲길 개방 현수막 

날짜가 눈에 들어왔다. 

10.1 ~ 11.30

 

가자

 

 

 

일년에 딱 두번 개방하는 태릉·강릉 숲길 드디어 가봅니다.

제한 개방 하고 있는 태릉·강릉 숲길 1.8km  한번 가볼까요.

 

태릉·강릉 관람정보(시간.요금) 확인하기

 

 태릉·강릉 좀 더 자세한 글.사진은 남바원 여행기 글 확인 해주세요. 

  무소불위 권력의 왕비 문정왕후의 태릉

  어머니 수렴청정에 힘 한번 못쓴 왕 명종과 인순왕후 심씨 강릉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날 찾았습니다.

사실 이날을 기다렸습니다. 비가 내리는 고궁 & 왕릉은 다른 분위기가 납니다.

 

 

 

 

11월  비가 내리는 가을 속 왕릉 숲 남바원이 가장 추천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도심 속 왕릉은 정말 다른 공간 입니다.

 돈 주고 사는 피톤치드 가장 먼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걸어봅니다.

 

 

 

 

태릉(문정왕후의 묘) - 무소불위 권력의 왕비 문정왕후의 태릉

 

 

 

 

곳곳에 앉아 쉴수 있는 벤치가 많습니다. 앉아 느껴보세요.

 

음식물.돗자리 반입 금지 (

단. 생수.커피 등 간단한 음료는 가능)

 

 

 

 

 

 

 

 

 

 

 

수북히 쌓인 낙엽이 카페트 같습니다. 

 

 

 

숲 길이 난 곳으로 걸어갑니다.

 

 

 

 

굵직한 노송이 피톤치드를 내뿜는 휴양림 같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 소나무 향은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숲길을 따라 가다 보니 만난 태릉·강릉 이어지는 입구 

관리자분께서 마감이 얼마 안남았다고 알려주세요. 

 

 

 

 

태릉·강릉 숲길 조금 지나면 또 다른 세계 입니다.

방금 전까지 만났던 정돈된 낙엽과 숲길이 아닌 자연 그대로 숲길

수북히 쌓인 낙엽 사방에서 들려오는 새 소리들..

 

 

 

 

 

 떨어지는 낙엽 카페트 따라 올라갑니다.

그런데 오르막이다. 숨이 찬다. 

마감 시간이라는 압박에 빨라지는 발걸음

 

 

 

숲 길 중간 지점 쯤 초소에 있던 관리자분께서 나오신다.

 

헉헉 거리는 나의 모습을 보더니 천천히 가도 된다고 말씀해 주신다.

강릉 가는 방향을 알려주면서.. 

 

 

 

강릉으로 가는 내려가는 길을 무리할 필요 없이 천천히 숲을 느끼면서 걸어봅니다.

 

 

 

 

내려가는 길을 걷다보니 만나는 강릉 지키는 문인석과 무인석 

 

 

 

 

강릉 - 명종과 인순왕후의 묘 (  어머니 수렴청정에 힘 한번 못쓴 왕 명종과 인순왕후 심씨 강릉)

 

 

 

 

오랜만에 걸어보는 인적이 닿지 않을 길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걸었던 시간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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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빠져나오면 또 도심이다. 

빠르게 지나치는 차들과 바쁘게 걷는 사람들 속으로 ...

 

11월의 마지막주 

여러분들도 태릉·강릉 숲길 한번 찾아가 걸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