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왕후(文定王后) 윤씨 태릉에 다녀왔습니다.
서경(書經)] 목서(牧誓)에 "암탉이 새벽에 우는 것은 집안의 다함이다." [명종실록 31권, 20년(1565 을축) 4월 6일(임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속담입니다.
이 말이 바로 문정왕후를 두고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문정왕후(1501~1565)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조선의 왕 중종의 왕비이자 제13대왕 명종의 모후입니다.
명종대 수렴청정을 실시하여 막강한 권력을 휘두른 왕후였습니다.
문정왕후가 잠든 태릉[泰陵]
태릉[泰陵] 한자만 으로도 태릉이 얼마나 카리스마가 느끼게 하는곳인 알수 있습니다.
泰 [클 태] 자가 붙혀있는 태릉.
문정왕후의 강력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남존여비의 조선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왕비가 잠든 문정왕후 태릉으로 그럼 가볼까요.
태릉 이라고 태릉역 내려서 찾으시면 안됩니다.
태릉역에서 내리시면 7번 출구로 나오셔서 버스/택시를 타셔야 합니다.~
걸어가시면 40분 정도 걸립니다.
자동차 주차는 무료 입니다.
태릉은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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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일 2009년 6월 30일
태릉.강릉 안내도
강릉은 조선 13대 임금인 명종과 왕비 인순왕후 심씨의 능이다
세계유산 조선왕릉 강릉에 가다. 편을 확인해 주세요.
관람요금은 만 24세까지는 무료, 만 65세 이상 분들도 무료 아니시면 1.000원 입니다.
무료해설 및 관람에 대한 정보는 태릉 홈페이지 참고하세요.
매표소를 지나 전시관 입구 들어가기 전 나비 한마리가 꽃위에 살포시 앉아 주네요.
태릉으로 가기 전 조선왕릉 전시관에 가봅니다.
출입구에 붙은 전시관에서 금지 사항을 숙지하시고~ 입장합니다.
왕릉으로 모심 - 발인
왕의 발인은 엄숙하고 경건한 의식이면서 동시에 수 많은 인원과 물자가 동원되는 커다란 행사임을 보여주는 모형들
한눈에 보는 조선왕릉
석인상의 변천
조선왕릉의 석인상은 시대에 따라서 변화를 보인다.
조선 전기/중기 석인상의 변천을 볼수 있다.
제1대 태조 건원릉 무석인
실제크기(222cm)의 90% 복제
제11대 중종 계비 문정왕후 태릉 무석인
실제크기(337cm)의 59% 복제
문정왕후 어보
제11대 중종의 비인 문정왕후가 승하한 후 "문정文定" 이라는 시호를 올리면서 제작한 어보.
앞 - 인순왕후 어보 (명종의 비 인순왕후가 38세 되던 해 왕후에게 "의성"이라는 존호를 올리면서 제작한 어보.
뒤 - 명종 어보 (1567년에 제작된 시보는 임진왜란 중에 유실되어, 1705년 숙종의 지시로 금보개조도감을 설치하고 다시 제작한 어보.
문정왕후(文定王后) 윤씨 태릉 향하는 길
너무 좋아요.
흙길에 푸릇한나무 ~ 서울내에 있지만 공기도 너무 좋습니다.
문화재청 태릉 홈페이지/네이버 지식백과를 보시면 문정왕후가 중종의 제 2계비로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문정왕후는 중종의 세 번째로 왕비입니다.
첫째 왕비 단경왕후 신씨 였습니다.
연산군 때의 권신 신수근의 딸이었다는 이유로 폐출이 되어 장경왕후( 인종 모후)가 중종의 제 1계비가 되었습니다.
장경왕후 또한 세자(후의 仁宗)를 낳은 후 산후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문정왕후는 왕비가 된지 20년이 다 되어 아들 경원대군(제13대왕 명종)을 낳았습니다.
노산인 30대 후반 나이에 아들을 낳은 문정왕후
하지만 중종 사후 인종이 왕위를 이어받습니다.
사면초가 신세에 처한 문정왕후
그런데 인종은 즉위 8개월 만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중종의 유일한 적자로 남은 문정왕후의 소생 경원대군이 12살 나이에 조선 13대 왕 명종으로 즉위합니다.
조선에서는 세조의 왕비 정의왕후에 이어 문정왕후가 나이 어린 명종을 대신해서 수렴청정에 들어갑니다.
그 기간이 무려 8년이라고 합니다.
이 기간 문정왕후의 파워는 대단했습니다.
[연려실기술]의 기록에 따르면 문정왕후는 명종에게 정치를 일일히 지시했으며 왕이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네가 왕이 된 것은 모두 나의 힘이다."며 윽박지르고 때리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홍살문에서 바라본 멀리 태릉과 정자각의 전경 파노라마
수렴청정 기간 을사사화를 일으켜 정적을 모두 제거한 문정왕후
명실상부 no.1 되었습니다.
조선은 승유억불 정책을 폈습니다.
하지만 문정왕후는 독실한 불교신자 였습니다.
성리학을 신봉하는 남성학자 관료군들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국에 300여개 절을 공인하고
죽은 남편인 중종의 묘를 봉은사 옆으로 이장해오고 자신도 그 곁에 묻히기를 소원했습니다.
문정왕후(文定王后) 윤씨 태릉(사적 제201호)
태릉은 11대 임금 중종의 제 2계비인 문정왕후 윤씨의 능으로, 능침은 단릉 형식입니다.
태릉은 왕이 아닌 왕비의 단릉(單陵)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웅장한 느낌을 준다.
이는 조성 당시 문정왕후의 세력이 어떠했는지를 짐작케 한다.
정자각
정자각에서 바라본 전경 파노라마
능지기들이 능역을 관리하기 위해 정자각 동쪽에 지은 태릉의 수복방
명종이 즉위하고 20년. 실질적 1권력자 문정왕후는 회암사에서 사망을 합니다.
그녀가 죽자 염려대로 불교는 핍박을 받고 그녀의 곁에 있던 가신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홍살문을 지나면 쭉 뻗은 화강석 돌길이 어도와 신도이다.
신도(神道) : 돌아가신 왕의 혼령이 다니는 길(왼쪽 높은지역)
어도(禦道) : 제사를 드리는 왕이 다니는 길(오른쪽 낮은 길)
어머니가 죽고 난 후 명종은 문정왕후의 정책들을 폐기하였지만 명종에게 있어서 문정왕후는 나라를 지켜줄 태산과도 같은 존재
서울 북쪽 태산을 봉하는 위치에 태릉이라는 능호를 달고 이곳에 잠들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수렴청정,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른 왕비 문정왕후가 잠든 태릉
시간 나실때 꼭~ 한번 둘러보고 가세요.
역사 공부도 하고~ 태릉까지 가는 길도 참 멋집니다.
관람시간 및 요금 , 해설 안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태.강릉 홈페이지를 참고 하세요.
글 출처- 태.강릉 홈페이지 http://taegang.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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