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월 제작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에 있는 용문사(龍門寺)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몇 번 갔던 곳이면서 남바원 여행기에도 올라와 있는 용문사
개인적으로 당일 코스로 추천하고 싶은 곳
용문사 앞은 관광 단지라서 놀이기구도 있고 주변에 음식점도 많네요.
용문사 매표소를 지나 놀이단지로 가는길에 있는 다리입니다.
상당히 깔끔하면서 조경도 아름답게 꾸며놓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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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일설에는 경순왕(927~935재위)이 친히 행차하여 창사 하였다고 한다.
고려 우왕 4년(1378) 지천대사가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하였고 조선 태조 4년(1395) 조안화상이 중창하였다.
세종 29년(1447) 수양대군이 모후 소헌왕후 심씨를 위하여 보전을 다시 지었고 세조 3년(1457) 왕명으로 중수하였다.
성종 11년(1480) 처안스님이 중수한 뒤 고종 30년(1893) 봉성 대사가 중창하였으나, 순종원년(1907)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자 일본군이 불태웠다.
1909년 취운스님이 큰방을 중건한 뒤 1938년 태욱스님이 대웅전, 어실각, 노전, 칠성각, 기념각, 요사등을 중건하였으며,
1982년부터 지금까지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지장전, 관음전, 요사채, 일주문, 다원 등을 새로 중건하고 불사리탑, 미륵불을 조성하였다.
경내에는 권근이 지은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부도 및 비와 지방유형문화재 제172호 금동관음보살좌상, 천연기념물 제 30호 은행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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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의 첫문인 일주문의 모습 용문산 용문사
일주문의 의미는 부처의 경지를 향하여 나아가는 수행자는 먼저 지극한 일심으로 부처나 진리를 생각하며 이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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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로 올라가는 길
그리 높지도 않아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어가면 금방입니다.
용문사를 오르는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는 나무의자가 곳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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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서 남바원을 멈추게 한 글귀 좋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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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경내로 들어가는 낮은 계단
넓은 돌과 넓은 면적의 계단이 인상적이다.
낮은 계단을 걸으면서 좌측을 보면 커다란 나무가 보입니다.
바로 ~
천연기념물 제30호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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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258m2. 수량 1그루. 1962년 12월 3일 지정. 추정수령 1100년. 지정사유 노거수. 용문사 소유. 나무높이 62m, 가슴높이 줄기둘레 14m,
가지퍼짐은 동쪽 14.1m, 서쪽 13m, 남쪽 12m, 북쪽 16.4m이다.
용문사 경내에 있는 이 은행나무는 암나무이며, 줄기 아랫부분에 큰혹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나무 중 가장 키가 크며, 우람하고 당당한 위엄을 풍기는 대표적인 명목이라 할 수 있다.
이 나무는 신라 경순왕(敬順王)의 세자였던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슬픔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심었다고도 하고,
또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義湘大師)가 그의 지팡이를 꽂은 것이라고도 한다.
이 나무가 자라는 동안 많은 전쟁과 화재가 있었으나 이 나무만은 그 화를 면했다고 한다.
사천왕전(四天王殿)이 불탄 뒤부터는 이 나무를 천왕목(天王木)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이 나무에 얽힌 이야기는 많다.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는 소리를 내어 그 변고를 알렸다고 할 정도로 신령스런 나무로 인식되어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다.
조선 세종(世宗) 때는 정삼품(正三品)보다 더 높은 당상직첩(堂上職牒)을 하사받은 명목(名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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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조성 삼층사리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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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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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를 둘러보고 은행나무도 잘보고 내려오는 길
할머니 한 분께서 나를 아시는 듯 계속 나를 주시했다.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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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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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사동에서 근무할 때 이다.
인사동은 종로의 중심에 있는곳이라 유동인구도 많고 야간에도 노숙자등이 많은 곳이다.
새벽2~3시쯤 할머니 한 분이 오셔서 작은 우유를 구입하시고는 라면 드시는곳으로 가서는 한참을 앉아 계시는 것이다.
그 시간에는 알바 애들이 청소할시간이라 매장내에 사람들을 내보냈지만
그 할머니는 내보낼수가 없었다. 겨울이라 밖은 영하 날씨
아무래도 추위를 피해서 이곳에 오신 듯 한데 따뜻한 오뎅국물과 삼각김밥을 드렸다.
해가 뜨는 시간이 되니까. 훌쩍 말도 없이 나가 버리시는 할머니
그렇게 며칠 동안 새벽에 오셔서 작은우유 하나를 구입하시고 추위를 피해 있다 가셨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찾아오지 않는 할머니.
그렇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그 할머니를 용문사에서 만났다.
할머니께서는 자기가 힘들때 도움을 준 청년이라고 할머니 주위분들에게 설명을 해주셨다.
그러면서 그때 아주 고마웠다고 말을 해주셨다.
나름 뿌듯하면서 고마웠다
나를 기억해 주시다니.
큰도움이 아닌데. 작은도움이 이렇게 따뜻한 말과 함께 오니 정말 뿌듯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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