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월 제작
2008년 6월 날씨가 화창 아니 최고로 좋은 날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천보산에 소재한 회암사지(檜巖寺址)에 다녀왔습니다.
고려 충숙왕 15년(1328) 원나라를 통해 들어온 인도의 승려 지공이 처음 지었다는 회암사가 있던 자리이다.
고려 우왕때 지공의 제자 나옹이 "이곳에 절을 지으면 불법이 크게 번성한다"는 말을 믿고 크게 짓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조선 전기까지도 전국에서 가장 큰 절이었다고 한다.
태조 이성계는 나옹의 제자이면서 자산의 스승인 무학대사를 이 절에 머무르게 하였고,
왕위를 물려준 뒤에는 이곳에서 수도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억불정책으로 절이 불태워졌다. 이 절이 있던 자리에서 500m 정도 올라가면 지금의 회암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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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남바원이 좋아하는 날씨 구름 적당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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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지는 진입로입니다. 가는 길을 어렵지 않았습니다.
양주시에서 표지판도 구간 마다 설치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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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서 보셨겠지만 회암사지는 문정왕후 죽은 뒤에 억불정책에 의하여절이 불타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회암사지터입니다.
회암사지가 있던 자리에서 문화재 발굴을 하는 듯 보였습니다.
도착 후 처음 남바원을 맞이한 곳은 "회암사지 발굴 자료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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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가건물이네요. 그 안에 유물을 관리도 하구요.
실내에는 공익 한 명이 앉아 있네요. 사람이 들어오던 말던 별로 신경도 안 쓰네요.
아무튼 발굴 자료관에 있는 유물들을 몇 장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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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발굴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무엇이 더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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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문화재 52호 회암사지 부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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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대단 했습니다. 전망대를 만들어서 전체 전경을 볼 수 있게 해놨습니다.
보이는 사진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현재도 발굴중이라 현장 안으로 진입은 못합니다.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문화재 보호차원이니까 당연히 이해 해야죠
현재는 터만 남았지만 규모로 봐서는 조선 최대의 사찰 규모였습니다.
규모는 전각(殿閣:큰집)이 총262간 이었고, 암자도 17개나 되었으면 모셔진 불상도
15척(尺:30.303cm) 4m 55cm짜리가 7개나 있었다고 하며 관음상도 10척이나 되었다고 한다.
당시 회암사는 크고 웅장하며 아름다운 절로 이런 정도의 규모는 중국에서도 많이 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하네요.
이렇게 글만 봐서도 엄청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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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회암사로 이동했습니다. 사찰 앞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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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 대웅전
글 서두에서도 보셔서 아시겠지만 억불정책으로 회암사지가 폐사 되면서
작을 절을 짓고 회암사의 절 이름을 계승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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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 색을 새로 칠한 듯 얼마 안된듯 색이 아주 선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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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대사 비(無學大師碑)(유형문화재 제51호)
조선 초 태조의 왕사였던 무학대사 자초(自超)의 비입니다.
고려말 조선초의 3대 화상으로 유명한 지공.나옹.무학의 부도가 있는
회암사 터에 세워져 있는 이 비석은, 순조때 인위적으로 파괴되어 후에 다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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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지 쌍사자 석등(보물 제389호)
무학대사 부도 앞에 세워져 있는 석등입니다.
평면이 사각형의 형태로 간주석에 두 마리의 사자가 배치되어 있어 쌍사자 석등이라고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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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지 부도 (보물 제388호)
무학대사의 묘 탑입니다.
부도의 형태는 구름무늬를 조각한 8각의 바닥돌위에 받침부분인 기단을 놓이고 탑신과 머리 장식부분을 포개져 있는 모습입니다.
조선 전기의 양식을 보여주는 이 부도는 규모가 웅대하고 모양도 가지런하다
무학대사묘의 기록으로 미루어 1470년에 건립되었음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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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선사 부도 및 석등(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9호)
3대 화상 중 한분인 지공(地空)스님의 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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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옹선사 부도 및 석등(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0호)
고려 후기의 승려인 보제존자 나옹(懶翁)의 부도와 석등입니다.
부도는 승려의 사리를 안치한 건조물로 우리나라에서는 9세기경인 통일신라 후기에
선종의 발달과 더불어 고승신앙의한 형태로 크게 유행했다.
석등이란 어둡고 깜깜한 중생의 마음을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로 비추어서 불성을 밝혀주는 법등이다.
대개 절의 중앙에 배치되지만 나중에는 승려들의 무덤인 부도 앞에 세워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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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회암사지,회암사
그동안 이곳을 모르고 있었다니 멀지 않은곳인데
역시 대한민국 문화재를 많이 봤다고 하기에는 새발의 피 같습니다.
현재는 넓은 평야에 많은 초석과 현재도 출토중인 유물들만 볼수 있었지만
회암사지터만 본건만으로도 조선최고의 사찰을 느낄수 있었고 머리속으로 그려 볼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글 을 작성하면서 검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찾던중
별로 기분이 안좋은 기사를 봤습니다.!!
제목이 회암사지 출토유물 소유권 어디로?
회암사와 문화재청이 출토된 유물을 두고 법정싸움까지 갔다고 하네요.
법정에서는 회암사의 손을 들어줬지만 문화재청은 항소를 하면서 계속해서 재판이 이루어 지는 듯 보입니다.
대법원 판결이 났네요.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 발굴 현장에서 출토된 유물의 일부는 국가 소유가 아닌 대한불교조계종 회암사 소유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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