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님의 마지막 숨결이 깃든 경교장

1946년 6월 26일 일요일 오전

안두희가 쏜 흉탄에 맞아 서거한 김구 선생님의 원혼이 잠든 곳

경교장[京橋莊]에 다녀왔습니다.

민족의 영원한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님

네 소원(所願)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大韓獨立)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 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 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自主獨立)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동포(同胞) 여러분! 나 김구의 소원은 이것 하나밖에는 없다. 내 과거의 칠십 평생을 이 소원을 위하여 살아왔고, 현재에도 이 소원 때문에 살고 있고, 미래에도 나는 이 소원을 달(達)하려고 살 것이다.

- 백범일지, 김구 -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가 1945년 11월 중국에서 돌아온 이후 1949년 6월 26일 암살당할 때까지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하였던 역사적 장소이다.

이승만의 이화장(梨花莊)，김규식의 삼청장(三淸莊)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에 건국 활동의 중심을 이룬 ３대 요람이다.

1938년 금광으로 돈을 번 최창학(崔昌學)이 1,584평의 대지에 연건평 265평(지하１층, 지상２층）규모로 지은 일본식 건물로, 원래 이름은 죽첨장(竹添莊)이었다．

8·15광복 이후 최창학이 김구의 거처로 제공하였으며, 김구가 죽첨장이라는 일본식 이름 대신 근처에 있는 다리 이름을 따서 경교장으로 개명하였다.

1968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이 인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경교장 안으로 들어가면 나이 지긋한 자원봉사자분께서 맞이해주셨습니다.

경교장 관람 동선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네요.

"지하1층 부터 2층까지 동선에 따라  관람하세요."

건축당시 타일 원형

경교장 곳곳에 과거 경교장 원형이 남아있습니다.

 지하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지하1층은 경교장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제 1전시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행적을 소개하는 제 2전시실

백범김구와 임시정부 요인을 소개하는 제 3전시실

경교장의 역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 김구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곳입니다.

김구선생의 서거 당시 마스크, 김구 선생의 혈의

안두희의 총탄에 맞았을때 왼쪽 겨드랑이와 손목에 혈흔이 남았있다.

좌 - 속옷에 써놓은 밀서

1948년 정부수립 직전, 북한 내 민족진영 비밀조직원들이 김구,이승만 두 정치지도자에게 북한 정세를 보고하고, 남북통일정부 수립을 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시정부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벽난로

경교장 실내 전경은 iPhone 파노라마 샷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귀빈식당

임시정부 요인들과 만찬 연 곳

서재(응접실)

선전부 사무실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 당시 있었던 일식 다다미방 집무실

2층 집물실 창문에 재현된 총탄자국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던 곳

한 평생 나라와 민족을 위해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해 헌신 했던 백범 김구 삶을 느낄수 있는 곳

경교장 [京橋莊]

여러분도 꼭 가보세요.

이번 여행기를 작성하면서 다시 한번 백범 김구 선생님의 위대함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습니다.

과거 너무나 감동적으로 읽었던 백범일지를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면서 문득 궁금했습니다.

과거 안두희를 때려 죽인 분 뭐하고 계실까??

안두희를 몽둥이로 때려 죽였다는 것만 알고 있지 이분이 어떤게 지낼까? 궁금해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2011년 오마이 뉴스에서 택시기사 "박기서" 인터뷰를 찾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읽어 보세요.

 정의봉은 언제, 어떻게 준비한 것입니까?
" (안두희를) 처단하기로 결심한 후 도구로 뭘 사용할까 고민하다가 부천시장 내 그릇가게에 가서 홍두깨 비슷한 몽둥이(40cm 크기) 하나를 4000원을 주고 샀습니다.

머리 부분에 매직으로 '정의봉'이라고 써서 거사 때 사용했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에서..)

안두희 처단에 대한 좀 더 자세한 글을 오마이뉴스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세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4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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